“40조 자사주 + HBM 잭팟”…SK하이닉스, 월요일(8/31) 증시 또 흔드나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음 거래일인 31일 월요일 어떤 흐름을 보일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까지 이어진 급등세와 잇단 호재성 재료들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과 추가 상승 기대가 동시에 거론되는 분위기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률 76%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매출 79조3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6%에 달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최근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40조 원 자사주 매입, “주가 바닥 다졌다”

지난 8월 19일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주가의 구조적인 지지선이 형성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통상 시장에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최근 SK하이닉스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재료로 지목된다.

엔비디아發 HBM 훈풍…코스피도 들썩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HBM 공급사로서,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 확대가 확인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코스피지수 전체를 끌어올리는 데도 기여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공급 부족, 내년까지 지속”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380만 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시장이 클라우드 중심에서 PC·모바일 등 엣지 디바이스로 확산되면서 HBM은 물론 서버 D램, 기업용 SSD 등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2027년 신규 생산라인 가동 전까지는 메모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제로’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美 예탁증권 프리미엄도 확대

지난 8월 뉴욕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예탁증권(SKHY)은 본주 대비 프리미엄이 상장 초기 16%에서 최근 35%까지 벌어진 상태다. 해외 기관 자금이 국내 증시를 거치지 않고 SK하이닉스에 직접 노출될 수 있는 통로가 열리면서, 미국 증권사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평균 244달러(현재가 대비 약 58% 상승 여력)로 제시되고 있다.

월요일 관전 포인트는

전문가들은 월요일 장에서 다음 세 가지를 주요 변수로 꼽는다.

● 차익실현 물량: 지난주 급등에 따른 단기 매물 출회 가능성

● 환율·미국 증시 연동성: 달러 강세 및 엔비디아 관련 뉴스 흐름

● 자사주 매입 집행 속도: 40조 원 프로그램의 실제 매입 진행 상황

다만 실적과 주가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할 대목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만에 9% 가까이 급락한 이력도 있어,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이 기사는 공개된 시장 정보와 증권사 리서치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최신 공시와 증권사 리포트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후 신중히 내리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Investing.com, KB증권 리서치, Mitrade Insights, 알파스퀘어

글 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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