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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B1 섭취 후 경험 사례와 시간에 따른 변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자들은 하루 1/3~1통(10g)의 ‘갈박사 발효쥐눈이콩 BB1’을 따뜻한 물과 함께 섭취했다고 한다.

섭취 후 1시간 전후: 여러 체험 사례에서 손끝에 따뜻한 느낌이나 맥박감을 느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개인의 체감이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시점에 나타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섭취 1~2개월 이후: 꾸준히 섭취한 사례자들 중 일부는 아침 부종이 완화되고, 손가락 마디의 움직임이 한결 편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개인의 경험담이며,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의 경과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므로, 특정 기간 안에 반드시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고 기대하시지는 않기를 바란다. 관절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등 전문 진료를 받으시길 권한다.

4. [제7장 Q&A]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 퇴행성 관절염으로 소염진통제를 꽤 오래 복용 중인데, BB1과 함께 섭취해도 될까요?

A: 이 부분은 신중하게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BB1은 식품으로 분류되지만, 소염진통제 등 처방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함께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이 책은 “진통제 복용량을 스스로 줄여 나가라”는 식의 안내를 드리지 않습니다. 약물의 용량 조절이나 중단 여부는 오직 담당 의료진의 진료와 판단을 통해서만 결정되어야 하는 사안입니다. BB1을 함께 섭취하며 몸 상태에 변화가 느껴지시더라도, 이를 근거로 임의로 약을 줄이지 마시고, 다음 진료 때 담당 의사에게 변화를 알리고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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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관절·부종] | 아침마다 붓고 뻣뻣한 손가락에 대하여

1. 아침마다 손이 잘 쥐어지지 않을 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개운한 기지개 대신 두 손을 바라보며 한숨부터 내쉬는 중장년 여성들이 적지 않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퉁퉁 부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억지로 구부리려 하면 뻣뻣한 마디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정형외과를 찾아 엑스레이를 찍으면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나이가 있으니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소염진통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는 통증 신호를 줄여주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반복되는 부종이나 뻣뻣함 자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이 손목이나 무릎으로 번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다. 관절 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2. 관절 부위 미세순환에 대한 연구들

일본 가나자와 대학교 다카쿠라 노부유키 교수의 관절 미세순환 관련 연구는, 이런 부종과 통증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관점을 제시한다. 손가락 끝과 관절 마디는 심장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말초 부위로, 혈류가 도달하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미세 혈전이 쌓이거나 순환이 더뎌지기 쉬운 부위로 거론되기도 한다.

혈류 정체와 부종: 관절로 향하는 모세혈관 입구의 순환이 더뎌지면, 혈액 속 수분(혈장)이 혈관 벽 밖으로 새어 나와 조직 사이에 고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부종(Edema)의 일반적인 기전 중 하나로 설명된다.

산소 공급 저하와 통증: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절 세포와 연골 세포는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며, 이 과정에서 염증 관련 물질(사이토카인 등)이 분비되어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연구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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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안전] | 발효 성분과 처방약, 함께 고려할 때 유의할 점

1.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겪었던 고민

양장점을 운영하는 66세 정진태(가명) 씨는 3년 전 가벼운 뇌경색 진단을 받은 이후, 대학병원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매일 아침 항혈액응고제(아스피린 계열)를 복용해왔다. 뇌혈관에 다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처방이었지만, 장기 복용을 시작한 이후 예상치 못한 불편도 함께 찾아왔다.

살짝 부딪힌 자리에도 멍이 크게 들었고, 한 달 가까이 잘 빠지지 않았다.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일도 잦아졌다. 정 씨는 이런 변화가 불안하게 느껴졌지만, 동시에 이 약이 재발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이런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전반적인 몸 상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담당 주치의와 상의한 뒤 발효 콩 식품인 BB1을 함께 섭취해보기로 했다.

여기서 분명히 짚어두고 싶은 것은, 정 씨는 처방받은 항응고제를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않았고, BB1 섭취 여부와 방법 또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 뒤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 장에서 소개하는 사례는 약물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식습관 전반을 함께 고민한 사례로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 항응고제의 작용 원리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

와파린, 아스피린, tPA 등 현대 의학에서 사용되는 항응고제와 혈전용해제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혈관 질환의 재발을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만 이런 약물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는 특성상, 정상적인 지혈 기능에도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런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은 잇몸 출혈, 멍,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안내를 받고, 정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혹은 다른 처방약을 복용 중이신 분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BB1을 포함한 어떤 건강기능식품이나 발효 식품을 함께 섭취하기 전에도 반드시 담당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품이라 하더라도 혈전 관련 효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기존 약물의 작용과 어떻게 상호작용할지 미리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며, 이는 저자나 이 책이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전문 의료진의 개별 진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다.

3. BB1의 체내 대사에 대한 저자의 설명

BB1 균주가 생성하는 효소는 발효 및 가공 과정에서 얻어진 단백질 성분으로, 체내에서 다른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자체 분해 효소의 작용을 받아 점차 대사되는 것으로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추정에 따르면 섭취 후 약 3시간 정도가 지나면 효소로서의 활성이 상당 부분 사라지고,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저자의 가설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확한 약동학(pharmacokinetics) 데이터가 이 책에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을 밝혀둔다. 다만 쥐 실험에서 4시간 이후 혈관에서 효소 활성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만 설명한다. 체내 대사 시간이 짧다는 것이, 곧 모든 상황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다.

4. 안전하게 접근하기 위한 원칙

이 장을 정리하며 이 책이 전하고 싶은 실질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 처방받은 약물은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 없이 스스로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는다.
  •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그 외 혈액과 관련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BB1을 포함한 어떤 발효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새로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한다.
  •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복용 중인 모든 식품과 보충제 목록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섭취 중단 시점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 멍이 평소보다 잦아지거나, 출혈이 잘 멎지 않는 등의 변화가 느껴지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한다.

정진태 씨가 이후 담당 의료진과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건강을 관리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BB1이라는 특정 성분 때문이라기보다,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전문가와 꾸준히 소통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 장의 결론으로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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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B1의 기질특이성에 대한 설명과 남아있는 불확실성

여기서 신중한 독자라면 당연히 물을 수 있는 질문이 있다. “혈전을 분해하는 효소라면, 정상적인 혈관 벽이나 혈소판에도 영향을 주어 출혈 위험을 높이지는 않을까?” 이는 매우 타당하고 중요한 질문이다.

BB1 균주가 생성하는 효소는 피브린(섬유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기질특이성’을 지닌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는 낫토키나제 등 다른 미생물 유래 혈전용해효소에서도 연구되어온 특성이다. 다만 이 책에서 분명히 밝혀두고 싶은 것은, 어떤 효소도 “출혈 위험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특히 이미 항응고제나 혈액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인 분,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 수술을 앞둔 분이라면 이런 성분의 섭취 여부를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 뒤 결정하시기를 강력히 권한다. 식품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모든 상황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본 저자는 이 부분을 아주 신중히 접근하였다. 일본을 참조하지 않을수 없다. 생나또 50g을 전국민에게 판매하여 온 기간이 언 400년이나 된다. 본 저자는 생나또 반정도 분량 BB1 발효쥐눈이콩 생25g을 동결건조하여 10g으로 만들어 하루 1 통,

혹은 1통으로 3일간 섭취하게한다. 안전성 최우선이다. 논문으로도 발표하였지만 BB1혈전용해효소는 혈전만 분해하는 기질특이성이 매우 높다.

4. 유령 혈관의 재생 가능성에 대하여

앞서 2장에서 소개한 다카쿠라 노부유키 교수의 ‘Tie2 수용체’ 관련 연구는, 혈류가 회복되면 물리적 자극을 통해 혈관 구조가 다시 안정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저자는 BB1을 통한 순환 개선이 이러한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이는 저자의 해석이며 BB1이 실제로 이 수용체 경로에 작용한다는 것을 직접 검증한 임상 데이터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밝혀둔다.

5. [제5장 Q&A]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섭취 후 1시간이면 반응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나요?

A: 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복에 따뜻한 물과 함께 섭취했을 때 비교적 이른 체감을 보고한 사례들이 있지만, 위장 상태나 개인의 체질에 따라 체감 시점은 며칠이 걸리거나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정 시간 안에 반드시 변화를 느껴야 한다고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섭취 속에서 몸의 변화를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Q2. 효소 활성이 있다고 하면 위장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A: BB1은 화학 합성 물질이 아니라 발효 식품에서 유래한 성분입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속쓰림이나 더부룩함 등 위장 불편감을 느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위가 예민하시거나 위궤양 등의 병력이 있으신 분은 공복보다 식후에 섭취하시길 권하며, 위장관 출혈 등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신 분은 반드시 치료 후, 그리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 뒤 섭취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노화는 질병이며 치유될 수 있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저서 『노화의 종말』에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질병이며, 따라서 치유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그러면서 노화의 원인을 다음 9가지로 정리합니다.

1. 유전체 불안정성: 세포 속 DNA가 손상되고 그 손상이 쌓입니다.

2. 텔로미어 단축: 염색체 끝의 보호 장치가 세포분열 때마다 짧아집니다.

3. 후성유전학적 변화: 유전자를 켜고 끄는 스위치 체계가 흐트러집니다. 싱클레어 교수가 노화의 핵심 원인으로 꼽는 부분입니다.

4. 단백질 항상성 상실: 망가진 단백질을 처리하고 재생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5. 영양 감지 기능의 이상: 에너지와 영양 상태를 감지하는 신호체계가 무뎌집니다.

6.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세포의 발전소가 힘을 잃어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7. 세포 노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는 노화세포가 쌓여 주변 조직까지 해칩니다.

8. 줄기세포 고갈: 조직을 재생하는 줄기세포가 줄어들거나 기능을 잃습니다.

9. 세포 간 소통의 변화: 세포들이 주고받는 신호가 어긋나 만성 염증이 생깁니다.

30여년동안 유전공학을 강의하고 연구해온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 10 번째로 모세혈관 혈액순환 장애입니다.

우리 몸의 혈관 가운데 약 99퍼센트는 모세혈관이라고 합니다. 산소와 영양분이 실제로 세포에 전달되고, 세포가 내놓은 노폐물이 회수되는 곳이

바로 이 모세혈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영양소를 먹고 좋은 약을 써도, 마지막 세포까지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세포는 배달이 끊기면 살 수 없습니다

위의 9가지 원인을 다시 살펴보면,

미토콘드리아는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어야 에너지를 만들고,

줄기세포는 혈액이 닿는 환경에서 재생 능력을 유지합니다.

손상된 DNA와 단백질을 고치는 데도 에너지와 재료가 필요하며,

노폐물이 제때 치워지지 않으면 염증과 세포 노화가 빨라집니다.

결국 9가지 노화 원인은 모두 세포가 “제때 받고, 제때 내보내는” 일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버틸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9가지를 모두 총지휘하는 지휘자가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아닐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은 아직 가설이며, 앞으로 연구로 검증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배달이 끊긴 세포는 서서히 기능을 잃고 노화되며, 끝내 사멸에 이릅니다.

그런 세포가 모여 조직이 되고 장기가 되면 그것이 곧 우리 몸의 노화이고 죽음으로 가는 길일 것입니다.

그래서 노화 관리의 출발점은 모세혈관입니다

좋은 성분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분이 모세혈관을 타고 마지막 세포까지 도착하게 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꾸준한 걷기와 운동,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 금연과 절주, 균형 잡힌 식단은 모두 모세혈관을 지키는 기본 습관입니다.

노화를 치유할 수 있다는 싱클레어 교수의 주장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그 해법의 마지막 관문인 모세혈관에 주목해야 합니다.

노화의 종말은 모세혈관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갈박사발효쥐눈이콩BB1을 개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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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작용] | 섭취 후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저자의 설명

1. 손끝에서 느껴진 변화

58세 박명순(가명) 씨는 겨울철뿐 아니라 한여름 장마철에도 손발이 시려 고생하는 말초 순환 저하를 겪고 있었다. 손가락 끝은 늘 창백했고, 밤이 되면 손발 끝이 저려와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다. 유명하다는 한의원에서 보약을 지어 먹고 온수 매트를 사계절 내내 사용해도, 손끝과 발끝까지는 온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박 씨는 ‘갈박사 발효쥐눈이콩 BB1’을 처음 접하고, 따뜻한 물 한 컵과 함께 10g을 섭취했다.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50분쯤 지났을 무렵부터 아랫배 중심에서 시작된 따뜻한 느낌이 점차 퍼져나가더니, 손끝과 발끝에서 미세한 맥박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손톱 밑의 색이 밝아지고, 뻣뻣했던 손가락 관절이 한결 편해졌다는 것이 그녀의 체험담이다. 차갑던 손이 따뜻해 졌다고 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체험 사례이며, 같은 시간 안에 동일한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을 먼저 밝혀둔다. 다만 저자는 이런 사례들을 관찰하며, 어떤 경로를 거쳐 이런 체감이 나타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을 시도해보고자 한다.

2. 체내 이동 경로에 대한 저자의 설명

일반적으로 입으로 섭취하는 단백질 성분은 위산(pH 1.5~2.0)에 의해 상당 부분 분해되거나, 소장에서 흡수되기까지 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B1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는 정확한 생화학적 경로는, 저자와 관련 연구자들도 아직 완전히 규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솔직히 밝혀둔다. 이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설명은 하나의 가설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자가 밝힌 연구 중 하나로, BB1 효소를 섭취시킨 후 동물 실험을 통해 혈관 내 효소 활성을 관찰한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 실험을 일본 히로유키 수미 박사는 사람에게서 진행하여 동일한 결과를 논문에 발표하였다.

정확한 분자적 흡수 경로에 대해 저자와 수미박사 모두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였으나, 경구 섭취 후 혈관 내에서 작용한다는 사실만은 확인하였다. 저자가 상상해본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 0~15분: 발효 과정에서 저분자화된 펩타이드와 효소 성분이 위를 통과한다. 저분자 형태이기 때문에 위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추정이다. 효소는 수미박사도 저자도 알지 못한다. 통과된 것만은 확인하였다.
  • 15~30분: 소장 점막을 통해 흡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소장에는 작은 펩타이드를 흡수하는 통로(PEPT1 등)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BB1의 혈전용해효소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흡수되는지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 30~45분: 흡수된 성분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순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 45~60분: 말초 모세혈관에 도달해 순환에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점에 손끝 등에서 체감 변화를 느꼈다는 사례들이 보고된다.

A: BB1혈전용해효소를 안먹인 쥐(효소를 제거한 버퍼만 먹임)

B: BB1혈전용해효소를 먹인쥐

BB1 혈전용해효소를 순수분리하여 주사바늘 끝이 둥그런 주시기에 넣어 입을 통하여 쥐에게 주입하였다. 효소주입 한시간 후 A, B로부터 동시에 피를 받아 피의 응고 시간을 조사하였다.

피를 받고 약 40 분 후 접시를 수직으로 세웠다.

A는 굳어 있고 B는 흘러내린다. B에 혈전용해효소가 혈관내에서 작용합을 알수 있다. 쥐는 각각 다른 8마리에서 조사되었다.

이 기능이 3시간 이후에 동일하게 실시했을 때 먹인쥐 안먹인쥐가 같은 결과로 다같이 굳었다. 혈전용해효소가 3시간 이후부터는 혈관에서 기능이 사라진 것을 알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실험을 히로유키 수미박사는 사람에게서 실시했다.

결과는 쥐실험과 동일했다. 히로유키수미박사 논문을 참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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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4장 Q&A]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시중의 청국장이나 낫토도 혈전 관련 효소가 있다고 들었는데, BB1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A: 일반적인 낫토나 전통 청국장은 균주가 정밀하게 통제되지 않은 자연 발효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제품별로 효소 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냄새와 점성 때문에 꾸준히 정량을 섭취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BB1은 특허 등록된 단일 균주를 정밀하게 접종·발효시키고, 이후 동결건조 가공을 거쳐 냄새를 줄이고 섭취하기 편한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발효 식품 간의 정확한 효소 활성 비교는 시험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유전공학적인 차이를 설명하면 BB1은 다섯가지 혈전용해효소 아이소자임(동위효소)을 생성합니다. 그 중에 한 효소는 나또키나제와 아미노산 한 개가 다릅니다. 나또균은 아이소자임이 몇 개있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논문 발표에서는 나또키나제는 BB1의 효소활성 중 세 번째에 해당됩니다.

Q2. 평소 콩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콩 알레르기가 있는데, BB1을 섭취해도 안전할까요?

A: 이 부분은 신중하게 안내드리고 싶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콩 단백질이 더 작은 단위로 분해되면서, BB1 드신 몇분들은 일반 콩 제품보다 소화 부담을 덜 느꼈다는 경험을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콩 알레르기는 개인에 따라 반응하는 항원과 민감도가 다르며, 발효를 거쳤다고 해서 알레르기 위험이 없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콩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반드시 섭취 전 의료진과 상의하시고, 처음 섭취하실 때는 소량으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신중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큰걱정 안하셔도 되는 것은 발효준비과정에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성분을 BB1 발효 극대화를 위하여 몸에 좋은 성분이지만 침지과정, 멸균과정에서 상당비율 제거시켰습니다.

* 이 사진은 BB1균이 생성하는 혈전용해효소를 나타내는 자이모그래피 사진이다. 왼쪽은 단백질 크기를 나타내는 마크이고 오른쪽이 BB1의 혈전용해효소 아이소자임(동위효소)이다. 이해를 돕고자 설명을 덧붙히면 아이소자임은 분자크기는 다르고 기능이 같은 효소들을 아이소자임이라 한다.

그림에서 보듯이 BB1은 5종류 이상의 혈전용해효소를 생성하고 있고, 빨간 화살표는 나또키나제와 같은 혈전용해효소이다(분자량 약 28kDa). 왼쪽 레인 하얀색의 띠밝기가 효소 활성 의 크기로 보면된다. 나또키나제와 99%동일한 혈전용해효소는 자체 활성 비교에서 세 번째에 해당된다. 나또키나제와 아미노산 한개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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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발효 과학 ‘BB1’이 만들어지기까지

제4장 [탄생] | 약콩과 발효 균주가 만나기까지

1. 10년을 챙겨 먹어도 달라지지 않았던 이유

61세 이성호(가명) 씨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건강 관리파’였다. 젊은 시절부터 체력 관리에 신경 써왔고, 10년 전부터는 한의학 서적과 민간요법에서 신장 기능과 혈액 순환에 좋다고 알려진 쥐눈이콩(서목태)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 먹었다. 매일 아침 국산 쥐눈이콩을 고소하게 볶아 곱게 가루로 낸 뒤, 두유에 타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셨다. 쥐눈이콩이 혈관 건강에 좋다는 오랜 믿음을 의심 없이 따랐던 것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의 건강검진 결과는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았고, 종아리에는 하지정맥류로 보이는 핏줄이 도드라졌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병원에서 의사는 “혈액이 전반적으로 끈적한 편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습니다. 신장 여과 기능도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으니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진료실을 나선 이 씨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남들은 엄두도 못 낼 만큼 꾸준히 약콩을 챙겨 먹었는데, 왜 몸은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았을까? 이런 경험 뒤에는, 원물 식품이 지닌 좋은 성분이 실제로 몸에 얼마나 잘 흡수되는지에 대한 물리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장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지점이다. 아무리 좋은 성분을 품은 식재료라도, 그것이 체내에서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기대한 만큼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2. 원물 그대로 섭취할 때의 세 가지 한계

예로부터 《동의보감(東醫寶鑑)》과 《본초강목(本草綱目)》 등 한의학 문헌에서는 쥐눈이콩(서목태)을 혈액 순환과 해독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 기록해왔다. 실제로 쥐눈이콩에는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폴리페놀, 다양한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를 단순히 볶거나 삶아서 섭취할 경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흡수상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발효 가공을 시도하게 된 배경이다.

첫 번째, 고분자 단백질 구조: 콩이 지닌 유효 성분들은 큰 단백질 사슬과 섬유질 속에 결합된 형태로 존재한다. 소화 효소만으로 이를 충분히 잘게 분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두 번째, 단단한 껍질과 흡수율: 쥐눈이콩 특유의 단단한 껍질은 영양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소화 흡수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단순 조리만으로는 섭취한 성분의 상당 부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 채 배출될 수 있다.

세 번째, 혈전용해효소의 부재: 콩 원물 자체에는 혈관 속 피브린(섬유소)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지 않다. 혈전 관련 작용을 기대한다면, 발효 등의 가공을 통해 관련 효소를 별도로 생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모세혈관을 살려라11

제3장 [스위치] | 자율신경과 말초 순환의 관계

1. 밤마다 차갑게 식어가는 발끝, 잠 못 이루던 시간

54세 주부 김영숙(가명) 씨의 지난 5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한여름 열대야 속에서도 두꺼운 수면 바지를 입고 수면 양말을 겹쳐 신어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발끝이 얼음물에 담근 것처럼 차갑고, 시리다 못해 저릿한 통증이 밤마다 그녀의 잠을 방해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조금만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멈추는 듯했고, 밤이 되면 가슴이 두근거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닌 끝에 그녀가 들은 진단명은 “화병”, “갱년기 증상”, 혹은 “자율신경 실조증”이라는,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는 설명들이었다.

의사들은 신경안정제와 가벼운 항우울제, 소화제를 처방해주었다. 하지만 약을 먹으면 하루 종일 몸이 멍하고 무기력해질 뿐, 발끝의 차가운 통증과 가슴 두근거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김 씨의 몸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그녀의 불편함 이면에는, 자율신경과 말초 혈류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리학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었다.

2. 자율신경과 모세혈관 사이의 스위치

미세순환 분야를 연구해온 일본의 네고로 히데유키(根来秀行) 교수는 자율신경과 모세혈관 사이의 관계를 임상 데이터를 통해 설명해왔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모세혈관은 심장이 펌프질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피가 흘러드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모세혈관 입구에는 ‘모세혈관 전괄약근(Precapillary Sphincter)’이라 불리는 미세한 밸브 구조가 있고, 이를 조절하는 데 자율신경계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감신경이 우세할 때(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안): 낮 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뇌는 이를 일종의 긴장 상태로 인식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뇌와 심장, 큰 근육 쪽으로 혈류를 우선 배분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손끝, 발끝, 위장, 피부로 향하는 혈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나 소화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부교감신경이 우세할 때(휴식, 깊은 수면, 이완): 반대로 편안한 휴식이나 깊은 수면 상태에서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말초 혈류가 상대적으로 원활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때 전신의 말초 세포로 혈류가 전달되며 하루 동안 쌓인 피로 물질을 정리하는 시간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네고로 교수의 연구는 현대인들이 겪기 쉬운 조건에 대해 주의를 환기한다.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용,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으로 교감신경이 오래 우세한 상태에 놓이기 쉽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경험이 잦아질 수 있고, 말초 세포로의 산소·영양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장에서 짚어보려는 내용이다.

3. 약물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

이처럼 자율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져 손발이 시리고 밤잠을 설칠 때, 신경안정제나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곤도 마코토 박사는 이런 화학적 접근이 감각 신경의 긴장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말초 모세혈관 순환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는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이는 곤도 박사 개인의 견해이며, 약물의 필요성과 효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이 장에서 전하고 싶은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과열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활 습관(충분한 수면, 이완, 스트레스 관리)을 함께 챙기는 것. 둘째, 말초 순환 자체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몸 전체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4. BB1과 순환에 대한 저자의 관찰

‘갈박사 발효쥐눈이콩 BB1’을 섭취한 이들의 경험을 관찰해보면, 섭취 후 비교적 이른 시간 안에 손끝과 발끝에서 온기를 느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소장 점막을 거쳐 흡수된 BB1의 저분자 성분과 혈전용해효소가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말초 부위의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관찰이자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가설이다. 다만 이는 개인의 체험과 저자의 관찰에 기반한 서술이며, 효과와 체감 시점에는 개인차가 크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혈전으로 좁아졌던 모세혈관 입구가 점차 열리면, 말초 세포로 향하는 혈류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관점이다. 섭취 후 손끝이나 아랫배에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여럿 소개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체감이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밝혀둔다.

5. [제3장 Q&A]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자율신경 관련 약이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데, BB1을 함께 섭취해도 될까요?

A: BB1은 특허 균주로 42°C에서 발효시킨 쥐눈이콩 유래 식품으로, 청국장·낫토와 같은 발효 콩 식품의 한 종류로 분류됩니다. 다만 현재 약물을 복용 중이시라면, 식품이라 하더라도 자기 판단만으로 병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 뒤 섭취 여부를 결정하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항응고제나 혈액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신 분은 사전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Q2.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는데, 얼마나 섭취해야 변화를 느낄 수 있나요?

A: 체감하는 시점은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에서는 섭취 1시간 후 또는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손발 끝의 느낌 변화를 보고한 경우들이 있었지만, 이는 개인의 경험담이며 모든 분에게 같은 시점에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꾸준한 섭취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병행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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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 혈전 — 눈에 띄지 않게 쌓이는 걸림돌

그렇다면 원활하게 흐르던 모세혈관의 순환을 더디게 만들고, 혈관을 서서히 위축시키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흔히 언급되는 것이 혈액 속을 떠돌다 모세혈관 입구에 걸리는 ‘미세 혈전(Micro-thrombus)’이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큰 혈전과 달리, 미세 혈전은 크기가 수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작아 영상 검사로는 잘 포착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미세 혈전의 형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흔히 거론되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고혈당 찌꺼기: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혈중 당 성분이 단백질과 결합해 형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s).
  • 산화된 콜레스테롤: 트랜스 지방과 가공식품,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변형된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
  • 스트레스성 염증 물질: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코르티솔 및 염증성 물질이 혈액의 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이런 물질들이 혈액 속 섬유소 단백질인 ‘피브린(Fibrin)’과 엉겨 붙으면서 작은 덩어리를 형성하고, 좁은 모세혈관 입구에 걸려 순환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관련 가설이다. 이 미세 혈전이 까다로운 이유는, 굵은 혈관에서는 이 정도 크기의 걸림돌이 혈류 전체에 뚜렷한 영향을 주지 않아 일반적인 혈액 검사나 영상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말초 순환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이 조심스럽게 짚고 싶은 부분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왜 이렇게 말초 순환이 더뎌지기 쉬운 조건에 놓이는 것일까. 그 배경에는 자율신경의 작동 방식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다음 장에서 살펴볼 이야기다. 제3장에서는 자율신경과 모세혈관 사이의 관계를 조금 더 들여다보려 한다.